한방음악치료의 고찰 > 뇌신경

뇌신경
홈 > 연구 및 발표 > 뇌신경

한방음악치료의 고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18 13:46 조회607회 댓글0건

본문



<硏究論文>


         韓方音樂治療의 考察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韓醫學 博士   朴 尙 東
                                 (東緖韓方病院 理事長)


 序論

 음악(音樂)의 악(樂)과 치료의 약(藥)은 그 뿌리가 같다. 한자어 약(藥∙yao)이라는 글자를 보면 초두머리(艹)와 노래 악/즐길 락(樂∙yue/le)으로 이루어졌다. 몸이 아플 때 약을 먹듯 마음이 아플 때 내 마음과 일치하는 음악으로 병을 치유했다는 학설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음악이 정신요법에 쓰였다는 것은 고대 이집트 문헌에도 나와 있고, 구약성서(舊約聖書)에도 다윗(David)이 사울(Saul왕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하프 연주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음악치료가 본격적으로 연구된 것은 2차대전 당시 병원에서 부상병들을 위해 음악을 들려주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음악이 치료에 좋다는 것은 중국(中國)의 의서(醫書) 황제내경(黃帝內經)에도 있다.  음악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전신의 기혈을 잘 돌도록 한다. 그리고 몸을 안정시켜주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 외에도 전신의 기혈(氣穴)이 잘 돌도록 하며 음양(陰陽)의 조화를 맞추도록 유도하며, 경락이 잘 돌아 장부에 들어가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고 했다. 
   음악은 치료제의 역할을 해왔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음악이 사람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생각해서 좋은 음악만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즉 좋은 음악은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는 음악과 영혼이 비슷한 비율적 관계로 이루어 졌다고 믿었기 때문인데, 옛날 중세 사람들은 종교, 의학, 음악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 그 자체는 지옥과 같은 고통인데 이런 고통을 잠시라도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 예술 즉 음악이라고 했다. 플라톤은 음악이 도덕적 품성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피타고라스는 음악이 수학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했으며, 아리스ㅡ토텔레스는 음악이 도덕성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음악은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켜준다. 다시 말해서 음악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 도와주며 음악은 감정을 순화시켜주고 충동조절 능력을 증가시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서양에는 모차르트의 음악치료가 있다면 동양에는 한방음악 치료가 있다. 한방음악치료는 한방의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 원리를 음악치료에 접목한다. 체질별, 증상별로 효과가 있는 들려주기도 하고 환자가 직접 악기를 연주함으로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本論
 
  동서한방병원은 5년간 본원에 입원하고 있는 중풍환자들에게 매주 음악치료를 해오고 있다. 음악치료를 하게 된 배경으로는 가수 오기택씨가 중풍으로 본 병원에 3년 7개월 동안 입원하고 있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생활화 한 끝에 퇴원할 무렵에는 많이 회복된 상태였다. 이에 많은 입원환자들이 서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재미있는 병원생활이 없을까 생각 중 음악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 첫째 목적으로 환자 개인의 사회성과 책임감을 시켜주고, 언어구사 능력을 길러주며 음악치료를 통하여 긴장감을 해소시켜주며 환자 자신이 노래를 부름으로 자기표현을 도와주며 노래를 부르고 악기로 연주함으로써 신체기관의 기능회복을 돕고자 여러 분야에 걸쳐 병원으로 초대하여 연주케 했다. 국악과 현대가요를 접목하여 화요일 음악치료를 하고 있다. 경기민요 명창 김강주씨와 무용가 오미자씨가, 그리고 가수 최예선이 중심이 되어 연예계 원로이신 송해, 가수 조영남, 서수남, 현당, 최유나, 박상철, 이자연  등 100여명의 유명 가수들을 번갈아가며 음악치료에 투입한 결과 안면마비로 말을 못하던 자가 말문을 열고 손발을 쓰지 못하던 환자가 걸을 수 있게 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체질별 증상별로 효과가 있는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환자가 직접 탬버린이나 소북, 장구를 두들기므로 더욱 치료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한방에서 중풍이라고 하면 동의보감에서 말하듯이 나이 40살이 넘어 기운이 쇠약해졌을 때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기뻐하거나 성을 내어 기가 상했을 때 일어나는 병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몸에 열이 많거나 허하여 일어나는 증상이다. 열이 많은 젊은 환자에게는 클래식 금기(金氣) 음악 예를 든다면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G 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Serenade in G major, K.525 'Eine keine Nachtmusik'), 에니아프스키의 폴로네이즈 1번 D장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 (Wieniawski : Polonaise No.1 In D Major, Op.4 [Version For Violin &Piano] 의 선율이나 리듬 화성에 따라 듣거나 나이 많은 환자에게는 가야금 산조에 맞추어 장구를 치며 기운을 발산하다가 중반부터는 대금  산조를 들으며 호흡을 고르면 몸이 허한 환자에게는 좋다. 
  뇌혈관 질환의 후유증으로 근육마비 되었거나 사고로 장애를 입어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즉흥연주를 시키는 것이 좋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감 있게 노래를 부르고 주위 사람들이 같이 박수를 쳐주며 신나도록 부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빈 생수통에 콩을 1/3정도 담아 흔들게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즉흥연주는 음악적 훈련이나 배경 없이도 자기의 심리 상태를 소리로 표현해 내는 과정이다. 자신의 감정적 경험을 즉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상호교류가 일어나, 감각의 세련화, 현실적응, 창조적, 질서와 협동심을 가져오게 한다. 즉흥연주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 정신적 ․ 사회적 상태를 ‘소리’로 표현하고 소리로의 표현에 대한 관찰과 평가를 통해 연주의 경험과 관련된 의미를 언어로 묘사하며 연주를 모방하거나 상호 반응하는 단계를 거침으로써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은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으로 나누는데 소음인, 소양인의 체질을 가지신 분은 여자가 많다. 소음인은 하체가 발달된 체형이고,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된 체형이다.

  소양인은 열이 없는 음청직을 나타내는 그런 음악이 치료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대금을 위주로 느린 장단의 진양조 음악이 좋으며, 소음인인 경우 적당한 템포의 음악, 바로 가야금의 중중모리로 따뜻한 기운을 주는 것이 좋다. (이승현 교수의 주장)
  음악이 꼭 중풍환자들에게만 좋다는 것은 아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근엄하고 딱딱하고 화성적으로 슬픈 감정의 음악을, 냉담한 성격을 가진 점액질 환자는 부드러운 노래를, 다혈질의 사람은 피를 동요하기 때문에 격정적인 노래가 좋았다.      
   
  結論
 음악치료는 여러 가지가 잇다. 정신적 음악치료, 훈련적 음악치료, 능동적 음악치료, 수동적 음악치료, 관련적 음악치료, 경험적 음악치료, 행동적 음악치료, 창조적 음악치료, 분석적 음악치료, 실험적 음악치료, 오르프 음악치료 등 연구해야할 점이 많다 이 모든 음악치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병사들이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위문을 받을 때 치료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음악치료가 서서히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음악치료사를 양성하는 학부가 개설되고 학술 세미나에서 음악치료가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발표가 이어져 왔다. 그로부터 음악을 치료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대두되면서 음악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교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에 음악치료가 도입되면서 음악치료대학원과 음악치료협회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화여대, 숙명여대 그리고 명지전문대 등 여러 대학에서 음악치료사를 양성하고 있다. 더욱이 본원 뿐만 아니라 연세대, 서울대 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에서 음악치료를 하고 있고 환자들 입에서는 음악치료로 인하여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음악치료는 환자들의 성별, 나이별, 질병별, 상태별로 꾸준히 연구할 학문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결론적으로 음악은 예술이고, 치료는 헌신이며 음악치료는 사랑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참고문헌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윤주리 음악치료사/ 한국심리치료연구소/ 한국음악치료학회/ 한국예술치료학회/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이화여대교육대학원 음악치료교육학과.숙명여대 음악교양학부. 한국음악치료사협회. 황제내경. 동의보감. (김천대.명지전문대. 서울한영대. 상지영서대학 참고). 음악치료의 실제(마인드 플리스). 이승현 교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 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94-37 동서재단 / TEL : 02-320-7986 / FAX : 02-320-7844 / E-mail : 1089334@hanmail.net
Copyright ⓒ hu5935.s21.hdweb.co.kr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로그인 현대이지웹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