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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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03 11:48 조회1,678회 댓글0건본문
여름은 식중독균의 천국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60℃에서 증식합니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은 60℃이상으로, 찬 음식은 4℃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균은 보통 35~36℃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같이 식사한 사람들이 모두 배가 아프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겨울에는 발생빈도가 낮습니다.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덮개를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건소에 신고합니다.
집들이 다녀온 후 배가 아프다?
조리한 음식물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발생하기 쉬운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흔히 소풍이나 야유회 혹은 잔칫집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 발생합니다. 음식을 조리한 사람의 손이나 코 점막, 상처 부위에 있던 포도상구균에 의해 음식물이 오염되면,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고 2~4시간 후에 구토와 복통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빨리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애견카페에 다녀온 후 배가 아프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동물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닭고기, 계란, 메추리알이 원인식품이지만, 최근 애완용 개, 고양이가 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어 애완용 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동물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해야 합니다.
초밥을 먹은 후로 아프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패류가 가장 흔한 오염원이고 생선이나 조개의 껍질, 내장, 아가미 등에 존재하여 조리 과정에서 회를 오염시키고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에 이차적 오염을 유발합니다. 여름철에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 발생하고, 섭취 후 12~24시간에 복통과 심한 설사를 유발합니다.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3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항생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꼭 먹어야하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공급입니다.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어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가 심한 상태에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 예방에 좋습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합니다. 다만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이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맥 수액 공급이 필요하고,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증상인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자!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자!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조리대, 도마, 칼, 행주의 청결에 특히 주의합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끓여 먹습니다.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보관하지 말고, 한번 조리된 식품은 철저하게 재가열한 후 먹습니다. 상가, 예식장, 수학여행 등 집단 급식에는 날음식 접대를 피하고,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따로 보관하고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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