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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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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03 11:42 조회1,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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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영업직 회사원 김모씨는 매일 아침 회사로 출근할 때마다 빨간 코 때문에 어제 술을 마셨냐는 오해를 받곤 한다.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은데 첫인상부터 술꾼이라는 오해를 받으니 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속상하다. 이렇게 김모씨를 힘들게 하는 빨간코는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주사비라는 질환 때문이었다. 일명 “딸기코“라 불리는 이 질환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과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철에 악화되는 질환으로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사비는 코끝과 콧망울이 붉어지는 것이 주증상으로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코가 붉어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타인의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지속적인 홍반과 모세혈관 확장으로 코가 붉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갈색, 검은색으로 색이 짙어지고 코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여드름 같은 구진이나 농포가 생기기도 하고 코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된다. 코를 비롯한 얼굴 중심부에 주로 나타나고 심하면 얼굴 전체로 확산되고 두피에도 생길 수 있다.

주사비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자외선, 유전적 소인, 내분비계 이상,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 질환, 혈관 운동 저하, 국소부위의 감염, 비타민 결핍증,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의 과용, 음주 등 혈관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인자들이 증상 악화에 연관이 되며, 높은 온도도 주사비를 악화시키지만 낮은 기온, 여름철의 냉방으로 인한 기온차도 혈관이 수축되었다가 일시에 확장되도록 하므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주사비는 남녀 모두, 10대 이후의 모든 연령에서 볼 수 있으나 30-50대에 가장 흔하고 여자에게서 호발하지만 아주 심한 증상은 주로 남자에게서 나타난다.

치료는 혈관자체의 순환기능을 높여 혈액의 정체현상을 풀어주는 것과 인체의 비정상적인 열을 제거해주는 것이 위주가 되며 환자 각각에 맞게 증상을 유발 악화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침구치료가 모두 활용된다.

주사비는 거의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심해지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환자 본인의 고통 뿐만 아니라 외관상의 문제와 그로 인한 사회생활의 어려움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치료 기간 단축을 위해 증상 발생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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